▶ 1월에만 총격전 688차례…사망 146명·부상 158명
고질적인 치안불안이 계속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가 올해도 폭력적인 첫 달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리우 시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전은 688차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22차례씩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뜻이다.
지난해 1월(317차례)과 비교하면 117% 늘어난 것으로, 리우의 치안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수시로 벌어지는 총격전 때문에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총격전 과정에서 146명이 사망하고 158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1월에는 사망 115명, 부상 141명이었다.
리우 빈민가에서는 경찰이 대규모로 동원돼 ‘범죄조직과 전쟁’을 벌이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30일 리우 시 북부 자카레지뉴 빈민가와 남부 호싱야 빈민가, 북부 모루 다 포르미가 빈민가에서 동시에 단속작전을 벌여 범죄조직원 5명을 사살했다. 단속작전 과정에서 경찰관 1명도 범죄조직원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31일에는 리우 시 서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리우 주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으로 6,731명이 사망했다. 주민 10만 명당 40명꼴로 사망했다는 의미로 지난 2009년(44.9명) 이래 최악이다.
지난해 리우 주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의한 사망자는 1,124명으로 파악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브라질에서 경찰의 과잉대응에 따른 인명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며 인권보호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경찰관 사망 사건도 계속되고 있다. 리우 주에서는 지난해 경찰관 137명이 근무 중 또는 비번 상태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올해 들어서도 10여 명이 피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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