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사 400여명 임단협 결렬로 ‘무기한’강행 결정
워싱턴주 최대규모인 시애틀교육구 산하 스쿨버스 운전사 400여명이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처럼 ‘하루 파업’이 아니라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계획이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장기간 고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인 ‘팀스터 174’는 31일 “지난해부터 통학버스 하청업체인‘퍼스트 스튜던트’사와 임단협을 벌여왔지만 사측이 30일 제시한 협상안 역시 받아들일 수 없어 파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더 낮은 건강보험료 부담과 더 높은 은퇴연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30일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전체 400여 운전사 가운데 단지 22명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지난해 사측이 제시했던 협상안도 85%가 거부했는데 이번에 나온 안도 별다른 차이가 없어 찬반투표없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시애틀교육구의 모든 스쿨버스가 운행 중단돼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돼 죄송하지만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하기 바란라”고 말했다.
현재 ‘퍼스트 스튜던트’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시애틀 교육구 학생은 1만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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