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억만장자, ‘바이오·부동산·반도체’ 분야에 많다
중국의 억만장자들은 생명공학, 부동산, 반도체·전자 제조업 분야에서 많이 배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사이트 제멘(界面)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제멘이 발표한 중국 1천 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쉬자인(許家印) 회장,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迅·텐센트) 회장,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자산은 각각 2천822억위안(약 48조원), 2천609억위안(약 44조원), 2천138억위안(약 36조원)이었다.
중국 1천 대 부자의 보유 자산은 최소 30억 위안(약 5천70억원) 이상이었으며, 이들의 자산을 모두 합치면 12조5천억위안(약 2천112조원)에 달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미국 억만장자 159명의 순 자산 총액 2조 달러(약 2천144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에서 억만장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산업군은 생명공학, 부동산, 반도체·전자 제조업 등이었다.
생명공학 부문에서는 105명의 억만장자가 나왔으며, 부동산에서는 92명, 반도체·전자 제조업에서는 75명의 억만장자가 배출됐다. 화학과 IT에서는 각각 74명, 55명의 억만장자가 나왔다.
SCMP는 "중국의 인구가 많은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의약품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제약회사가 의약품에 대한 정부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만 하면 이익이 많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생명공학 기업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3조3천억 위안(약 560조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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