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승 회장ㆍ이수잔 이사장 취임식에 300여명 축하
▶ 조 회장 “신뢰회복의 또 다른 50년 기약”

조기승(왼쪽에서 세번째) 회장과 이수잔(왼쪽에서 네번째) 이사장이 지난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임원과 이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조기승 회장과 이수잔 이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 45대 시애틀 한인회에 대한 기대가 만발했다.
지난 27일 밤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열린 이ㆍ취임식에 주류사회 인사를 포함한 300여명이 참석해 일부는 자리에 앉지도 못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태권도를 통해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에 봉사해온 조 회장에 대한 격려와 평통 시애틀협의회ㆍ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ㆍ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등 굵직한 한인 단체장을 두루 섭렵한 이수잔 이사장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려는 인파들이 몰려 당초 예상 참석자 수였던 200명을 훨씬 초과했다.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애틀 한인회가 지나간 50년을 뛰어넘어 또 다른 50년을 멋지게 준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논어에 나오는 본립도생(本立道生), 즉 기본이 바로서야 앞으로 나간다는 자세로 신뢰 회복과 봉사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수잔 이사장 역시 “시애틀 한인 모두가 시애틀 한인회의 주인인 만큼 깊은 관심과 격려와 후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회장과 이 이사장을 도울 임원과 이사진도 쟁쟁한 멤버들로 채워졌다. 부동산업을 하는 백정선씨와 박상훈씨가 부회장으로,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현재 벨뷰서 카이로프래틱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근영씨가 사무총장, 요식업을 하는 이강국씨가 기획을 맡았으며 배마태씨 등도 임원으로 참여했다.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회장 출신인 케이 김씨와 워싱턴주 한인 세탁협회장 출신인 차종학씨가 부이사장으로, 역시 워싱턴주 한인여성 부동산협회 회장 출신인 주디 문씨가 총무이사 등으로 시애틀한인회에 동참했다.
조 회장과 이 이사장이 이끄는 시애틀한인회는 출범한 지 반세기가 지난 시애틀한인회가 워싱턴주 맏형인 만큼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는 한편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 주류사회로부터 그랜트 등을 확보해 한인들에게 필요한 사업 등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한 시애틀한인회에 대한 격려도 쏟아졌다. 타코마한인회 정정이 회장과 페더럴웨이 한인회 오시은 회장도 나와 축사를 통해 시애틀한인회와 손잡고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서북미연합회 박태호 이사장은 이날 시애틀한친회에 회원들이 모은 금일봉을 전달하며 격려했고,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 니콜 스미스 린우드 시장, 정세균 한국 국회의장 등도 축사와 축전으로 축하를 전해왔다.
시애틀 한인회는 지난 몇 년간 한인회를 위해 봉사했던 홍윤선ㆍ서용환 전 회장과 일레인 권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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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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