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생활비 급등
▶ 집값 14위, 서비스 이용료 2위, 교통비 4위
아마존의 영향 등으로 시애틀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 생계를 위한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50%이상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등 고임금 업종 종사자들이야 괜찮겠지만 시애틀지역 일반 서민들의 삶은 해마다 더 팍팍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생활비 지수(The Cost of Living Index)에 따르면 시애틀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조사대상인 269개 도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생활비 지수는 집값은 물론 가솔린 가격, 타이어 교체비, 신문값, 영화료, 음식값, 이발료, 병원비, 전기세 등 모두 60개 항목을 조사해 산출한다.
시애틀의 경우 조사대상 269개 도시의 평균에 비해 52.8%가 높다는 의미인 152.8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거비가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념과 달리 시애틀지역 주민들의 주거비는 조사 대상 가운데 14위를 기록해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이발료ㆍ신문값ㆍ영화값ㆍ동물관리비 등 생활하면서 인력 등의 서비스나 일반 물가가 전체에서 2위를 차지해 대다수 주민들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값과 타이어 교체 등 교통과 관련된 비용은 전국에서 4위를 차지했고, 0.5갤런 우유값이나 달걀값, 오렌지 주스값 등 식재료 값은 7위를 기록했다.
처방약값과 치과 방문, 병원비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비용은 전국에서 8위, 전기세, 물세 등 유틸리티는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은 드는 곳은 예상대로 뉴욕 맨해튼으로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 142.9%가 비쌌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평균보다 91.8%가 높았으며, 3위는 하와이 호놀룰루로 88.4%, 4위는 브루클린으로 81%, 5위는 워싱턴DC로 57.4%가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
시애틀보다 생활비가 더 많이 들 것으로 생각했던 LA는 평균보다 47%가 많이 들어 전국 9위를 차지했고,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도 50%가 더 들어 시애틀보다 낮은 7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생활비 지수 조사는 1968년부터 시작된 가운데 시애틀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탑10 안에 포함돼 3분기 연속 10위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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