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워 공장, 20만명에 가짜 팔로워 2억명 제공”
소셜미디어 스타들에게 '가짜 팔로워'를 팔아온 일명 '팔로워 공장' 업체가 미국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정치권과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정치권과 연예계는 소셜미디어 영향력에 가장 민감한 직종으로 꼽힌다. 수사 결과에 따라선 일부 유력 인사의 '온라인 위상'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뉴욕 주(州) 검찰은 가짜 팔로워 계정을 팔아왔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 '데뷰미'(Devumi)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도용한 신원정보를 바탕으로 가짜 계정을 만들어 매매하는 행위는 뉴욕주법의 사기죄에 해당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데뷰미는 자동으로 생성한 계정 350만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트위터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데뷰미는 약 20만 명에게 2억 명의 가짜 팔로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도 가짜로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자는 연예계 스타와 정치인을 비롯해 업종별로 다양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는 정치인 랜디 브라이스, CNN방송의 유명 정치평론가 힐러리 로젠, 영국의 유명 요리사 폴 할리우드 등이 가짜 팔로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커지자, 폴 할리우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팔로워가 많을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소셜미디어 특성상, 가짜 팔로워의 문제는 심심치 않게 지적됐다.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트위터 팔로워 가운데 상당수가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의원들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들도 상당수 가짜라고 의회전문 더힐이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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