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45개로 반년만에 22%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최다
시애틀 하늘에 치솟은 고층빌딩 건축용 크레인 수가 수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어 건축 붐의 퇴조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수적으로는 여전히 전국 대도시 중 최다를 자랑한다.
매년 두차례 전세계 대도시의 건축 크레인 수를 집계하는 라이더 레벳 버크널 사는 1월 현재 시애틀의 크레인 수가 45개로 작년 7월보다 22% 줄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수이며 공동 2위 그룹인 LA, 시카고 및 덴버의 크레인 수보다 9개가 많을 뿐이다. 작년 7월엔 2위 LA보다 18개가 많았었다.
버크널은 시애틀의 크레인 수 감소는 이미 상당수 건물이 완공됐기 때문이며 이들을 뒤이을 빌딩들이 속속 지어지고 있어 2018년에도 건축 붐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인이 가장 많이 밀집한 곳은 아마존 텃밭인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이며 다운타운의 데니 트라이앵글, 캐피털 힐 및 워싱턴대학 일원의 대학구(UD)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완공돼 크레인이 철거된 건물은 시애틀 다운타운의 F5 빌딩이다. 같은 이름의 하이텍 회사가 입주할 이 건물은 현재 시애틀에서 5번째 고층빌딩이다. 최근 공사가 시작된 건물 가운데는 아마존의 58층짜리 ‘레이니어 스퀘어’ 빌딩으로 완공되면 기존의 콜럼비아 센터에 이어 시애틀의 2번째 고층건물이 된다.
시애틀의 건축 크레인 수는 뉴욕의 18개와 샌프란시스코의 26개를 합친 수보다도 많지만 북미주 최다인 캐나다 토론토의 88개엔 까마득히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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