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우드 당국, 5년전 파이프 사건 판결에 불복
지난 2013년 파이프에서 비무장 흑인을 SWAT팀을 비롯한 30여명의 경찰관이 출동해 사살한 뒤 유가족에 1,510만달러를 배상하도록 판결 받은 레이크우드 시와 경찰국이 연방 순회법원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바바라 로스스타인 연방판사가 시정부와 경찰국 측의 재심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부한 뒤 수일만에 이뤄졌다. 로스스타인 판사는 장장 69페이지에 걸친 의견서에서 마이크 자로 경찰국장과 2명의 경찰관이 레너드 토마스(당시 30)를 사살한 것은 “터무니없고, 비이성적이며 악의적이고 냉정한 인명경시 행위였다는 증거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토마스는 자기의 4살난 아들을 데려가려고 찾아온 어머니와 언쟁을 벌인 후 어머니의 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방안에서 장시간 대치하다가 아들을 할머니에게 넘겨주려고 뒷문 현관으로 나온 사이 저격수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무장차량 2대와 SWAT팀 및 경찰관 29명을 동원해 토마스의 집을 포위했었다.
이 사건은 이미 서부 워싱턴주 경찰 총격사건의 배상판결에서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앞으로 항소심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이어질 경우 더욱 더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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