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3명의 유증은 대학 아닌 방송국에 준 것” 판시
타코마의 퍼시픽 루터란대학(PLU)이 2년전 매각한 라디오방송국 KPLU에 계류된 유증 기부금을 환수하려다가 재판에서 패소해 상대방의 변호사 비용까지 물게 됐다.
킹 카운티 법원은 지금은 KNKX로 이름이 바뀐 이 방송국의 소유주인 ‘88.5 FM의 친구들’이 12만여 달러의 유증 기부금을 차지해야 마땅하다고 판시하고 소송을 낸 KNKX 측의 변호사 비용도 PLU가 감당하라고 덧붙였다.
KNKX는 기부금을 낸 청취자 3명은 그 돈이 PLU와 관계없이 방송국 운영에 쓰이기를 원한 것이었다고 지적한 반명 PLU는 기부자들이 방송국 매각 훨씬 전에 사망했을 뿐 아니라 대학 측이 그후 방송국 운영을 위해 기부금의 5배가량을 투자했다고 맞섰다.
PLU는 블루스와 재즈음악 전문 채널인 KPLU를 워싱턴대학(UW)에 매각하기로상호 합의했었다.
UW은 이를 매입해 기존 캠퍼스 라디오 방송국인 KUOW와 합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KPLU의 팬들이 ‘88.5FM의 친구들“을 결성하고 모금운동을 벌여 800만달러를 모은 후 지난 2016년 이를 매입, 방송국 명칭을 KNKX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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