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표율 70.4%로 좌절…마지막 2019년 헌액 유력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 지명대타자 에드가 마티네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올해도 좌절됐다.
마티네즈는 지난 24일 발표된 ‘2018년 명예의 전당’ 득표율에서 입성 기준인 75%에 못미치는 70.4%를 얻어 올해 헌액이 수포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경력 10년 이상인 선수는 은퇴 후 5년이 경과한 뒤 10년간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입당 선거후보에 오른다. 후보 25~40명 중 기자 한 명이 10명까지 기명할 수 있으며, 75% 이상을 득표해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득표율이 5% 미만인 후보는 이후 투표에서 탈락한다.
마티네즈는 올해 은퇴 후 14년째로 2019년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된다.
전문가들은 마티네즈의 득표율이 지난해 58.6%에서 올해 70.4%로 대폭 오른 점을 지적하며 2019년 ‘명예의 전당’ 입성을 점치고 있다.
마티네즈도 득표율이 공개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상하지 않았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하지도 않았다”며 “매리너스 팬들의 열성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내년에 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루수인 치퍼 존스, 캘리포니아 에인젤스의 강타자 브라드미어 게레로,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강타자 짐 토미, 밀워키 브류어스의 구원투수 트레버 호프만 등이 헌액된다. 이들은 오는 7월 30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가한다.
한편 경기력 향상 약물사용 의혹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 로저 클레멘스(57.3%)와 배리 본즈(56.4%)는 이번에도 컷오프선을 넘지 못했고 커트 실링(51.2%)도 50%대 득표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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