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트럼프 다보스행 앞두고 反트럼프 기류 진화 안간힘

트럼프 미 대통령 다보스 포럼 참석 반대 시위 (Salvatore Di Nolfi/Keystone via AP)
미국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맞아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오해 불식에 나섰다.
포럼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최고 세일즈맨'을 자임한 가운데 보호 무역주의로 무장한 그의 '미국 우선주의'가 다보스포럼으로 상징되는 세계화와 자유무역 기치에 역행한다는 여론이 고조되면서다.
미국 우선주의가 전세계의 성장·발전과 상생하는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논리를 앞세워 다보스포럼의 반트럼프 정서를 달래겠다는 것이다.
이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 무역주의를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현지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도 전부터 역풍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라며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고립주의가 아니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다보스 포럼에서 강조하겠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 윈윈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고립주의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발전할 때 전 세계도 발전하고, 전 세계가 발전할 때 우리도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경제의 일부로, 대통령은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우리가 모두 서로를 존중한다는 데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법을 준수하며, 자유롭고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인위적 장벽이 없는 세계에 산다면 우리 모두 성장할 것이며 상호 성장을 돕게 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의 믿음"이라고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다보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는 나머지 세계와 함께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현란한 수사로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나라들의 행동이 오히려 상당히 보호주의적"이라며 "사실 무역전쟁은 매일 이뤄져 왔다. 차이는 이제 미국이 방어에 나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재조정하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스위스로 출국하며 26일 폐막연설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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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가짜 뉴스. 트럼프는 어느 나라가 미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 안한다. 트럼프가 안간힘을 쓴다거나 누굴 달래려는 의도가 전혀 없는데 연합뉴스가 글을 조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