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7.9…워싱턴, 오리건 등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
알래스카주 코디액 섬 남동쪽 바다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23일 0시 31분께 알래스카만의 코디악 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170마일 떨어진 해저에서 7.9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진앙은 해저 15마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진이 발생하자 쓰나미 경보센터는 알래스카 남동부와 알래스카 반도 및 서쪽으로 뻗어 나간 호상 열도인 알류샨 열도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경보를 발령했다.
워싱턴, 오리건 및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주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수시간만에 해제됐다.
호놀룰루 비상관리부는 지진 발생 지점에서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하와이 섬들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이후 해제됐다고 밝혔다.
코디액 주민 너새니얼 무어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는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에서 내려 피신했으며, 온 마을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앵커리지 주민 헤더 랜드는 "이제껏 경험해본 지진 중 가장 길게 지속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지진은 일본에서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한 후 거의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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