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티스 국방장관 “대테러전도 계속하되 열강과의 경쟁이 우선”

제임스 마티스 국방장관이 지난해 쿠바 관타나모 베이의 미군 기지에서 미군 장병들 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세계 최강 군사력의 미국이 국방전략의 초점을 테러리즘 저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방향으로 15년 만에 전환하는 내용의 국방전략을 19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18 국방전략’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커지는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국방전략 보고서는 지난 2014년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특히 지난 15년간 ‘이슬람 과격분자’를 겨냥해온 미국의 군사 전략이 이제 중국과 러시아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P통신도 “군사적으로 빠르게 팽창하는 중국과 공격적인 러시아를 테러리즘의 위협을 뛰어넘는 최대 국가안보 우선순위로 규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같은 변화는 소련과 동유럽 공산권의 붕괴 이전에 미국이 추구했던 과거 냉전 시대의 군사 전략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에서 전략보고서 공개와 함께 한 연설에서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에 맞서는 캠페인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면서도 “테러리즘이 아니라 열강과의 경쟁이 미국 국가안보의 최우선 초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다른 나라들의 경제적, 외교적, 안보적 결정에 대한 거부권한을 행사하며 그들의 ‘독재 모델’에 부합하는 세계를 창조하려는 수정주의 국가들”로 규정하고 미국이 이 두 나라의 “커지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약탈적 경제를 활용해 이웃 나라들을 위협하는 전략적 경쟁자”로 평가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러시아에 대해서도 “인근 국가들의 국경을 침범해왔으며, 이웃 나라들의 경제·외교·안보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엘브리지 콜비 부차관보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인지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특히 우리의 군사적 우위에 도전할 군사력을 개발하고자 오랜 세월 부지런히 노력해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중국과 러시아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력이 계속 약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군은 여전히 강하지만, 육·해·공, 우주, 사이버공간 등 전쟁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 우위가 약화해 왔다. 그리고 계속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군 병력과 전력을 키우고 준비 태세와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티스 장관은 “이 전략은 큰 규모로 긴급한 변화를 추구하는 내 의도를 더욱 확고히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상향 조정도 요구했다.
이밖에 국방부는 군사력 약화의 원인으로 훈련과 군비 증강을 위한 예산 부족과 장기적인 예산 마련 시스템의 부재 등을 들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계속 미국 샘아자씨가 중 러 고딩들 계속 꽉 눌러 잡고 있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