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식 ‘hygge’ 생활 즐기기 면에서 전국 1위
집값이 턱없이 오르는 도시, 비가 매일 오는 도시, 교통정체가 극심한 도시 등 흔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시애틀이 뜻밖에 전국에서 ‘가장 고즈넉한 도시’로 꼽혔다.
전국 대도시의 인구, 기후, 경제, 교육 등 제반 현황을 다루는 웹사이트 ‘스펄링스 베스트 플레이스’는 시애틀을 전국 최고의 ‘휴가 도시’로 선정했다. 휴가는 ‘vacation’이 아니라 덴마크어 ‘hygge’의 현지인 발음이다. ‘아늑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뜻한다.
스펄링스는 독서, 뜨개질, 카드놀이 등 ‘hygge’ 를 즐기는 사람의 수와 일상에서 커피, 차, 맥주,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 벽난로를 갖춘 주택 수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시애틀이 1위였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에 이어 이웃 포틀랜드가 2위에 올랐고 그 뒤를 미니아폴리스, 솔트 레이크 시티, 덴버 순으로 5위 권을 형성했다. 가장 열악한 ‘hygge’ 도시로는 LA 가 꼽혔고 그 뒤를 LA 인근 리버사이트, 마이애미, 샌 안토니오(텍사스) 및 투산(애리조나)이 이었다.
실제로 시애틀의 덴마크인 협회는 회원들이 매달 첫 금요일에 회동하고 2월엔 발렌타인스 데이에 만찬행사를 열며 11월엔 새로 수입된 덴마크 맥주로 맥주파티를 여는 등 고국의 ‘'hygge’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에디스 크리스텐센 회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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