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년 91세…워싱턴주 마지막 공화계 주지사
워싱턴주의 마지막 공화당 소속 주지사였던 존 스펠맨이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지난 1980년 18대 주지사에 당선되기 전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으로 12년간 연임한 스펠맨은 지난 15일 저녁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시애틀에서 1926년 12월 29일 출생한 스펠맨은 시애틀대학을 졸업하고 조지타운 대학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3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67년부터 69년까지 킹 카운티 커미셔너로 활동했고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을 거쳐 80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현직 알 로셀리니를 꺾고 당선됐지만 1984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부스 가드너 후보에게 패해 정계를 떠났다.
스펠맨 전 주지사는 킹 카운티 커미셔너로 재직 당시 시애틀에 메이저리그 야구와 풋볼 구단을 유치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킴 와이맨 워싱턴주 총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스펠맨 전주지사는 재임기간 인종차별 방지, 환경보호 등에 앞장 섰으며 킹돔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워싱턴주 주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해 온 스펠맨 주지사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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