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2개 포대 운용…”우크라서 병합한 크림 영유권 공고화”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 첨단 방공미사일 S-400 1개 포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로써 크림반도에 배치된 S-400 포대는 2개로 늘어났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두 번째 S-400 포대가 크림반도 남서부 세바스토폴에 실전 배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림반도에 배치된 S-400 미사일은 반도는 물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의 상당 지역을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8월 크림반도 동부 페오도시야에 첫 번째 S-400 미사일 포대를 배치했으며 이 포대는 운용 준비를 거쳐 지난해 1월 중순 본격적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S-400 방공미사일은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된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저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과 전술탄도미사일, 군용기 등을 모두 요격할 수 있다.
한꺼번에 100개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동시에 6개의 표적을 격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사거리가 400㎞인 S-400은 특히 레이더에 거의 걸리지 않는 미국의 B-2 폭격기, F-117 폭격기, F-35 전투기 등 스텔스기들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디비지온'으로 불리는 S-400 1개 포대엔 보통 8대의 이동식발사차량(TEL)이 포함되며 1개 발사 차량엔 4개의 발사관이 설치돼 있다.
1개 발사관엔 장거리 미사일 1기, 단거리 미사일 4기가 장착될 수 있다. 통상 1개 포대가 32기의 장거리 미사일을 운용하는 셈이다.
러시아가 2014년 3월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무장을 강화하는 것은 영토 반환을 촉구하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반도에 대한 영유권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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