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올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최근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은 "매티스 장관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회담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미·중 양국 군의 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면 미국 국방장관의 방중으로는 2014년 4월 척 헤이글 장관 이후 4년 만이다.
통신은 "매티스 장관이 평창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가 재차 긴박해질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며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미·중 양국 군의 대응과 예측하지 못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한 양국 간의 신뢰 조성이 의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더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다.
통신은 매티스 장관이 대중 강경 색채를 강화하는 미국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동·남중국해에서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미·중은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지만 필요한 부분에서는 대항해 갈 것"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중국이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는 남중국해 정세를 언급하면서 "중국의 행동이 강세를 띠고 있다"며 "중국이 세력권을 넓히고 싶어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문제는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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