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경찰국은 도끼로 무장하고 발전소에 침입한 용의자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발표했다.
총격은 9일 오후 5시경 올드몬트레이와 블랜차드로드에 위치한 멧캘프 에너지센터(Metcalf Energy Center)에서 일어났다.
이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는 칼파인(Calpine) 측은 용의자가 침입해 도끼를 휘둘렀다고 보고했다. 경찰의 오디오에는 “도끼가 손에 있고, 내려놓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있다”라고 녹음돼 있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에게 접근해 총을 쐈고,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에디 가르시아 산호세 경찰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들이 현장에서 20대 아시아계 남자라는 직원의 설명과 일치하는 용의자가 6피트길이의 파이프와 도끼를 휘두르는 것을 발견했으며 용의자에게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지만 그는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용의자는 마약범죄, 무기관련위반, 체포저항 등 많은 범죄 사실과 함께 정신적인 문제도 있는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발전소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 같다며 더 자세한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파인 대변인은 “발전소는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 전원은 안전하다”고 전했다. 멧캘프 에너지센터는 산호세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발전소이다.
한편 2013년에는 이 근방에 위치한 PG&E 소유의 맷캘프 변전소가 공격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범인은 변압기에 100회 이상 총을 발사하고, AT&T 광섬유 전화선을 끊었었다. 당시 이 사건은 발전소의 보안과 테러리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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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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