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에 중점
▶ 관계복원 추진

한국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오른쪽)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시간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2년만에 드디어 만났다. 남북 고위급회담이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렸다.
남북이 회담장에서 마주 앉은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5개월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도보로 넘어 회담장에 도착했으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한국측 대표단은 오전 8시 46분께 먼저 도착했다.
남북은 이날 비공개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선권 북측 단장은 이날 오전 첫 전체회의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남북 당국이 진지한 입장, 성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해서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그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남대화와 관계 개선을 바라는 민심 열망은 비유해서 말하면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장 밑으로 더 거세게 흐르는 물처럼 얼지도, 쉬지도 않고 또 그 강렬함에 의해 북남 고위급회담이라는 귀중한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랜 남북관계 단절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지만, 정말 첫걸음이, ‘시작이 반이다’라는 그런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측 대표단은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위원장 외에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이다.
한국 정부는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에 우선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선수단의 방남 경로와 개회식 공동입장, 응원단 및 고위급 인사 파견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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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얼바쳐야되는지는 논의 안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