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서울 생방송연결…中학자 “먹구름 몰아낼 햇볕 필요”

판문점 향하는 남측 대표단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남측 대표단 차량이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중국 언론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기준)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에서 '평화의 꽃'이 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환구망(環球網)은 남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의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며 2015년 말 이후 첫 고위급 교류라면서 회담 배경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통일부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북 관계 개선 발언을 언급하며 해빙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 지지를 표명하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의지도 표명했지만 미국은 남북 대화를 밖에서 보는 걸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의 핵 개발을 멈추게 하려고 대북 압박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과 미국은 평창 동계올림픽 후 군사 연합훈련을 할 것을 보인다"고 전망하며, 차후 난관이 조성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런 가운데 이번 판문점 회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과연 '평화의 집'에서 '평화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환구망은 남북 고위급 회담과 동시에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스위스 로잔에 가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OC가 북한을 위해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중국중앙(CC)TV도 이날 오전 남북 고위급 회담을 주요 뉴스로 상세히 전하면서 서울 특파원을 생방송을 연결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CCTV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지지한다"는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8일 정례 브리핑과 남북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한국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의 체육 대표단이 이번에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면 4번째 한국에 오는 셈이라면서 북한 응원단의 참가 가능성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정지융(鄭繼永) 푸단(復旦)대 한반도 연구센터 주임은 "한반도에서 먹구름을 쫓아내야 하며 햇빛이 필요하다"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는데 한반도 유관국들이 모두 좋은 소식이라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북한의 분위기와 태도가 바뀌었음을 의미한다"면서 "한국 또한 북한이 던진 평창 올림픽의 올리브 가지에 신속하고도 주도적으로 대응해 양측간 대치 상태를 완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북측도 이를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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