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는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8관왕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한 해를 정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7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시상식 전 박나래의 주도하에 운세를 봤다.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전화위복"이라며 "살짝 들떠있기 좋은 하루. 마음만 가라앉히면 결과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회원들은 전현무가 대상을 받을 거라며 설레어 했다.
시상식이 시작되고 대상 후보에 오른 박나래는 공약으로 기안84와의 결혼을 내걸었다. 화끈한 공약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시언은 진짜 받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기안84는 "너 취한 거 아니야"라며 "나래 진짜 짱이다"라고 웃었다.
신인상 후보가 발표되자 기안84는 호흡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긴장한 기안84와 달리 이시언은 편안해 보였다. 이시언이 신인상을 받자 실망하는 기안84의 모습에 회원들은 "나라 잃은 표정"이라며 웃었다.
기안84는 베스트 커플상 수상 후 박나래에게 이마 뽀뽀를 해 역대급 수상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후 기안84는 휘청거리며 혼자 무대를 벗어났다. 한혜진은 기안84에게 "그래 놓고 혼자 나가버리면 어떡하냐"며 그를 혼냈다. 기안84는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테이블로 돌아온 기안84에게 전현무는 "생방송 천재다"라고 했다. 이후 기안84는 박나래에게 "미안해, 내가 너무"라며 그를 달랬다. 두 사람은 이후 서로 어색해 하며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두 사람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기안84는 박나래에게 "괜찮아?"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아무렇지도 않아요"라고 대답했다.
박나래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나래는 "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상을 받은 것 같았다. 단언컨대 그곳에서 내가 제일 기분이 좋았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영예의 대상은 전현무에게 돌아갔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나요"라고 말하는 전현무에게 이시언은 어깨가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 팀은 8관왕을 기록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1년 동안의 추억 영상을 보며 박나래와 한혜진은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무지개 회원들의 2017년은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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