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 노르만디 사우스SF시장(44, 사진)이 지난 30일 SF한인회 정치력신장 포럼에 참석, 한인커뮤니티와 첫인사를 나눴다. 이날 노르만디 시장은 한인커뮤니티 행사에는 처음 참석해본다면서 셀렘을 감추지 못했다.
▲한인커뮤니티 행사에 처음 참석한 소감은
나는 브리스본(Brisbane)과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인커뮤니티와 유대를 갖지 못했다. 한인커뮤니티 행사에 처음 참석해 흥분되고 설렌다. 2018년에는 한인커뮤니티와 가까워지고 싶다. 오늘 변화의 첫발을 뗐으니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이란 나라의 의미는
아버지는 중국인이고 어머니는 한인이다. 부산에서 출생했고 3개월 때 미국에 왔다. 한국은 어머니의 스토리, 전통, 문화가 있는 곳으로 나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곳이다. 한국을 두번 방문한 적이 있으며 앞으로 또 방문하고 싶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어머니는 현재 산브루노에서 생활하고 계시며 올해 69세이다. 어머니는 내가 이룬 성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나도 가족의 도움에 감사하고 있다. 한국이름은 갖고 있지 않지만 어릴 때 어머니에게 한국말을 배웠다. 지금 다시 한국말을 배우고 싶은데 너무 늦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열무김치와 잡채를 가장 좋아한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시장으로 이루고 싶은 일은
내가 자라고 성장한 도시의 시장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시의원들은 1년씩 시장직을 돌아가면서 맡는다. 2018년 시장으로서 목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적자산이 넘쳐나는 기업들을 유치하며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시 110년 역사상 첫 아시아계 여성 시장이라 보도됐는데
나는 두번째 시장이다. 첫번째 여성 시장은 카릴 마츠모토(Karyl Matsumoto, 일본계)이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커뮤니티가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사우스샌프란시스코시 인구는 6만5,000여명으로 이중 아시안은 36%이다.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사우스샌프란시스코시의 한인 인구는 1% 미만이다. 아시안들이 정치력을 신장시키려면 주류정치무대로 진출을 확장하는 한편 커뮤니티가 그들을 서포트하며, 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줘야 한다고 믿는다. 커뮤니티 이슈에 결집하면서 정치적 힘을 키우고, 주류정치인들과의 연대를 구축 강화하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력 구축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신뢰(trust), 그리고 헌신(commitme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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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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