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정부'를 요구하는 한 시민단체가 한 번 읽고나면 저절로 삭제되며 저장이 되지 않는 문자 앱을 사용하는 에릭 그라이튼스 미주리주지사와 그의 참모들을 법원에 고소했다. 이 단체는 그런 비밀 문자메시지 앱을 통한 소통은 민주주의 전통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주 공공기록물법에 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금지시켜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미주리 선샤인 프로젝트란 이 단체의 고발은 지난 달 접수되었으며 변호사는 그라이튼스의 주 정부 공무원중 이 비밀 문자 앱 '컨파이드'( Confide )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의 명단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앱은 문자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이를 저장도 전달도, 프린트나 촬영도 할 수 없게 하고 읽는 즉시 지워지는 앱으로 고소한 단체는 "주 정부의 선출 공무원들이 이런 자동파괴 비밀 통신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정보공개법인 미주리 선샤인법, 미주리주 기록물법, 미주리주의 열린 정부와 민주적 전통과 미 합중국 전체의 민주주의 전통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고 세인트 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주리주 조시 홀리 법무장관은 지난 달 앞으로 검찰이 그런 소프트웨어 사용 공무원에 대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언론의 질문을 받은 주지사 사무실측은 2일 현재 아직 회신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캔사스 시티 스타지가 12월에 처음으로 그라이튼스 주지사와 일부 주정부 직원들이 휴대전화로 '컨파이드' 앱을 사용해 연락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P통신이 주지사에게 직접 문의했지만 그라이튼스지사는 즉답을 피하고 "우리는 미주리주의 모든 법과 규칙을 따르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에 대해 고소인측 변호사는 지금까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지사 사무실에서는 "자세한 설명도 없이" 그 내용을 즉시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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