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군사훈련으로 한반도 정세 악순환”
▶ “우선주의 앞세워 다자주의 포기한 미국,국제적 위상 약화” 지적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북한의 도발과 한미 당국의 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 악화를 올해 10대 국제뉴스로 선정했다.
CCTV는 30일 발표한 '올해 10대 국제뉴스'에서 "한반도 정세는 강경한 대립의 악순환에 깊이 빠져들었다"면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핵실험과 여러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했고, 미국과 한국은 연합군사훈련 수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CCTV는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두 차례나 한반도 주변에 집결하고, 전략 폭격기가 여러 차례 정찰 비행을 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면서 "이 기회를 이용해 미국과 한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 간 '설전' 역시 한반도 긴장 분위기를 더 고조시켰다고 CCTV는 지적했다.
이 방송은 이어 "중국은 전력을 다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수호했고,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이라는 건설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면서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대화 재개 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CCTV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과 경제협정, 국제기구 탈퇴 선언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CCTV는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리협정을 인정하지 않고 참여하지 않는 국가가 됐다"면서 "미국은 파리협정뿐 아니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유네스코(UNESCO), 이주민 글로벌 협약(Global Compact on Migration)에서도 탈퇴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미국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이유로 일방주의를 추구하고, 다자주의를 포기했다"면서 "이는 동맹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퇴군'을 앞세워 장부상으론 이득을 본 것 같지만, 미국의 국제적 명예와 위상에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평가했다.
CCTV는 이 밖에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와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승인하면서 중동정세가 크게 악화한 사건,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등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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