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야의 종 타종식.송구영신 감사예배.새해 해맞이 등 다채로운 행사 봇물

뉴욕불광선원(회주 휘광 스님)이 24일 송년법회를 열고 한해를 마무리했다. 어린이부터 일심회까지 세대를 초월해 한 자리에 모인 불자들은 불광댄스팀의 춤을 비롯해 노래와 마술쇼 등을 즐겼다. 이어 31일에는 제야의 타종식과 철야기도 후 새벽예불을 드린다. <사진제공=뉴욕불광선원>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가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을 보내고 무술년 새해맞이 채비에 한창이다. 이는 송구영신 예배로 대표되는 개신교계는 물론이고 불교계와 가톨릭 교계도 마찬가지.
뉴욕불광선원은 31일 자정에 열리는 제야의 종을 33회 치는 타종식으로 2018년 새해 새 아침을 밝힌다. 한국에서 매년 이맘때마다 볼 수 있는 보신각 타종식처럼 뉴욕에서도 무병장수의 한 해를 기원하는 종소리가 세상을 향해 널리 울려 퍼질 예정이다. 타종식에 앞서 108배와 참선명상 및 윷놀이도 진행하며 오전 5시30분 새벽예불까지 철야기도를 이어간 후에는 떡국도 공양한다.
뉴욕조계사는 올 한해를 무사히 보냄에 감사하고 새해 소원을 담아 함께 모여 염원하는 ‘2017 용맹정진’을 30일 봉행하며 신자들은 3,000배, 1,000배, 염불로 참여한다.
송년잔치를 여는 곳도 많다.
뉴저지 한인천주교 메이플우드 성당은 31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장기자랑과 푸짐한 상품을 걸고 송년잔치를 펼친다.
뉴저지의 예인교회도 31일 예배시간에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인이 참여해 찬양과 연주, 연극 등을 선보이는 송년 감사 축제를 펼친다.
뉴저지의 포도나무교회는 31일 송구영신 예배에 앞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시 낭송, 합창, 연극, 댄스, 악기연주, 마술쇼,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새해를 앞두고 정유년의 액운과 좋지 않은 기억을 소멸하는 기도를 이달 초부터 봉행해왔던 롱아일랜드의 운문사는 1월1일 새벽 5시 존스 비치로 새해 해돋이를 떠난다. 뉴욕한인제일교회도 31일 송구영신 예배 후 교인들과 함께 롱아일랜드 몬탁으로 새해 해맞이에 나선다.
뉴욕성결교회와 뉴저지의 섬기는교회 등은 1월1일 새해 첫날에 신년 맞이 산상기도회를 개최하며 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이 1월2~3일 뉴저지 크리스찬아카데미에서 개최하는 ‘2018 신년 금식 대성회’에는 지역 일원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워싱턴나욧신학대학대학원(박사원)이 주관하고 맨하탄선포외침전도팀 등이 공동주관하는 기도 성회도 1월1~2일 뉴저지 잉글우드의 예닮원 개신교 수양관에서 열린다. 기도성회는 누구나 참가(문의 646-270-9037, 201-655-0199)할 수 있다.
체리힐제일교회는 새해 첫 신년 주일예배인 7일 교인들이 한복을 입고 출석하도록 했고 한복 차림의 교인들에게는 특별 사진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웨체스터중앙교회도 7일 윷놀이와 사진촬영으로 설 분위기를 만끽할 예정이고 메트로폴리탄한인연합감리교회도 1월1일 새해 첫 오전 예배 후 떡국잔치를 벌인다.
대다수 개신교회는 31일 자정을 전후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가톨릭교회들은 1월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겸해 새해 미사로 한 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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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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