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일간 르몽드 기고해 세계 각국에 촉구
클래식의 거장으로 꼽히는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75)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해결을 위해 먼저 세계 각국이 팔레스타인을 하나의 독립된 주권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렌보임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 기고문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과 관련해 나머지 세계에 촉구한다"면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것처럼 팔레스타인 역시 인정하라"고 말했다.
그는 "'2국가 해법'을 위해서는 두 국가가 존재해야 하는데 팔레스타인은 50여 년 전부터 점령된 상태"라면서 "팔레스타인이 현 상황에서 협상에 나서는 것을 기대할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현존하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바렌보임은 유대계 혈통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을 공개 비난해왔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바렌보임은 기고문에서 "서로 인정하지 않는 한 우리는 어떤 타협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전 세계 130여 개국으로, 미국과 서유럽 국가 대부분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아직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한 뒤 팔레스타인과 국제 사회가 지지해 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정착 구도인 '2국가 해법'은 중대한 갈림길에 내몰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