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제품 공급 제한에 초점 맞춘 듯…”중국 동의 만만찮아”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이 새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논의 중이라고 AFP통신이 복수의 유엔 외교관들을 인용해 20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새 대북제재 결의 추진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 발사에 따른 조치로 대북 원유제품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연간 200만 배럴로 제한한 석유 정제품 공급을 더 줄이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전달했다.
그동안 미국은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앞서 북한의 우방인 중국의 동의를 얻기 위한 사전 조율 작업을 해왔다.
안보리의 한 외교관은 미-중 간의 이번 물밑 협상과 관련해 AFP에 "틀림없이 진행 중인 것이 있다"면서도 "중국이 추가 결의에 동의하도록 하는 일은 만만찮다"며 중국의 동의를 끌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 외교관은 금주 중 안보리에서 결의안 초안을 회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다수의 관계자는 물밑 논의가 그토록 빨리 마무리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수입하는 원유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중국은 전면적인 원유 공급 차단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또한, 유엔 제재위원회는 미국이 요청한 선박 10척의 '블랙리스트' 추가 등재의 마감시한을 21일 오후 3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시한까지 회원국들의 반대가 없으면 해당 선박들은 전 세계 항구에서 입항이 금지된다. 해당 선박은 정제 유류제품과 북한산 석탄 등 금지된 품목을 실어나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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