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클랜드 경찰, 자동소총들고 위협한 남자 사살
▶ 레드몬드에선 살인-자살 20대 남녀 시신 발견
지난 주 노스게이트 몰 백화점에서 달아난 강도 용의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총격을 받고 사망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커클랜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량학살용 자동소총을 들고 소란을 피우던 가정폭력 용의자가 경찰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커클랜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NE. 124 레인에 소재한 에머슨 아파트 단지의 한 가구에서 여성이 고함을 지르고 있고 주차장에선 한 남성이 총을 쏘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 한 주민은 “3~4발의 총성이 연달아 들렸고 마지막으로 1발이 더 발사됐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4명은 아파트 밖에서 자동소총을 들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지만 그와 언쟁이 오가던 중 상황이 악화돼 한 경찰관이 그에게 총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자가 경찰관들에게 먼저 총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국은 총격한 경관을 포함한 경찰관 4명이 모두 무사했다며 관례에 따라 총격 경찰관에게 유급 정직처분이 내려졌고 킹 카운티 셰리프국이 총격과정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에는 밤 10시께 노스게이트 몰의 ‘포에버 21’ 의류 매장에 남녀 한쌍이 들어와 총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후 도주했다. 경찰 추격에 쫓긴 용의자는 그린우드를 지나 매그너슨 파크까지 차를 몰고 도주하며 추격하는 경찰차량을 향해 수차례 총격했다.
그는 시속 80마일 이상으로 질주하다가 중심을 잃고 공원내 건물을 들이받은 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총상을입고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 도중 숨을 거뒀다. 여자 공범은 쉽게 체포됐다.
한편, 커클랜드와 인접한 레드몬드의 한 아파트에서도 20대 남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레드몬드 경찰은 19일 오전 클리브랜드 St.의 한 아파트 매니저로부터 20대 남녀 입주자를 며칠째 보지 못했다며 신변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이들 남녀의 아파트 안에서 머리에 각각 총상을 입고 숨진 남녀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 후 자살 케리스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숨진 남녀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