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황기 USA 태권도센터 대표관장-왕호 총장
▶ ‘왕호영화예술학교’미주 분교 내년 3월 개교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드높이고 있는 백황기 USA 태권도센터 대표 관장(왼쪽)과 한국의 액션영화배우로 스크린을 누볐던 왕호 총장이 오는 2018년 개교 예정인 왕호영화예술학교 미주분교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화인으로서 후배양성과 태권도를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만들어 또 다른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샌디에고 카운티 주류사회에서 태권도 종주국으로 자존심을 드높이고 대중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백황기 USA 태권도센터 대표 관장이 ‘왕호영화예술학교’ 미주지역에 분교를 만들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왕호영화예술학교는 1970년대 한류바람을 일으켰던 액션스타 왕호씨가 지난 2014년에 설립한 학교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중심의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무를 통한 올바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기본 틀로 하고 있다.
왕 총장은 일명 피스톤 발차기로 70~80년대 세계적인 액션스타 이소룡, 홍금보와 함께 스크린을 누볐던 ‘1세대 한류스타’다.
도미하기 전 영화배우, 무술감독, 영화감독, 영화제작자의 삶을 누렸던 백 대표관장과는 영화계의 절친으로 맺어진 끈끈한 사이. 이번 분교 설립은 삶과 영화계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생의 도전을 주고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꿈을 현실로 옮기는 한 과정이다.
왕 총장은 “한국은 효와 충이 중심이 되는 나라”라며 “미국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육은 한국처럼 인성교육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백 대표관장은 “결코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한국에서 액션영화를 제작한 감독으로 배우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양성하는 동시에 태권도를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만들어 제2의 한류열풍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마음에 이번 사업을 적극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두 명의 노장(?)들이 뜻을 같이한 분교 설립은 미주지역 ‘최초’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백 관장과 왕 총장은 지난 13일 오션사이드 USA 태권도장, 15일 라크라센타 마샬웨이 태권도센터에서 분교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분교 설립에 따른 신입생 등록 신청과 후원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왕 총장은 “오는 2018년 3월에 오션사이드 지역에 분교를 개교할 예정인 가운데 이 곳에서는 단기 및 중, 장기 과정으로 구분되어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지역에 태권도 보급을 위해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한국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백 관장은 미주지역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