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베트남의 내년 경제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지시간) 코트라 호찌민무역관과 국제 경제기구들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수출 지향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세, 내수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6%대 중반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 5.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6.4%, 국제통화기금(IMF)은 6.3%, 영국 경제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6.5%를 베트남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각각 제시했다.
베트남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치는 2017년 6.7%에 이어 2018년 6.5∼6.7%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올해 베트남의 6.7% 달성을 무난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내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 전망은 수출 의존적인 베트남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다.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은 "베트남은 중국, 한국 등으로부터 중간재를 수입·가공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으로 완제품을 수출하는 무역구조를 갖고 있다"며 "베트남 수출 실적은 선진국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을 기점으로 아세안의 역내 상품 관세가 철폐되거나 5% 이하의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것은 아세안 회원국 간 상품 교역을 촉진하고 베트남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의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위한 '스마트 도시' 개발, 30조 동(1조4천440억 원)을 투입하는 관광산업 육성계획도 경제 활력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출 둔화 가능성, 위험수위에 근접하는 공공부채, 지지부진한 국영기업 민영화 등이 베트남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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