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이루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안보회의에선 또 시리아 철군 상황과 국내 현안 등도 논의됐다고 페스코프는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안톤 바이노 크렘린행정실장(대통령 비서실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세르게이 나리슈킨 대외정보국 국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 참석했다.
안보회의는 국가 안보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의 결정과 정책 수립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4일 저녁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상황과 양국 관계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트럼프 간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정상들은) 북한과의 대화 개시와 접촉 구축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이와 관련 정보와 제안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주된 요점은 북한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전하면서 "중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돕고 있지만, 러시아는 돕지 않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에게 대북 압박을 위한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했다는 설명으로 해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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