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원내 부대표 사임, 상임위 고위직서도 밀려나
성추행 스캔들에 휩쓸린 맷 맨웰러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공화당 원내 부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에 따라 맨웰러 의원은 하원 노동위원회의 공화당 수석의원 자리에서도 밀려났다.
엘렌버그 출신인 맨웰러 의원은 14일 성명을 내고 작금의 주변환경 속에서는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제 모든 리더십 역할에서 물러나 오로지 지역구 일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댄 크리스찬센 공화당 원내대표는 자신이 맨웰러 의원에게 원내 부대표직에서 물러나도록 요청해 그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사임을 권고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맨웰러 의원은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팻 설리반 의원으로부터 의원직을 사임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지만 그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맨웰러 의원은 자신이 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센트럴워싱턴대학(CWU) 당국으로부터 금주초 유급 정직처분을 받았다.CWU는 맨웰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학생들의 고발 케이스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맨웰러는 2003년부터 CWU에 재직해왔다.
CWU는 맨웰러가 하원의원직에 처음 도전한 2012년 한 여학생으로부터 오래 전 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투서를 받고 조사했었다. 당시 맨웰러는 아무런 징계조치를 받지 않았지만 대학당국은 그가 학교의 성희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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