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클루니, 14명 초대해 100만달러씩 선물 ‘감동’
할리우드 톱스타 조지 클루니(56)가 4년전 친구 14명에게 100만달러씩 선물하며 '통 큰' 우정을 과시했다.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가인 랜디 거버는 최근 MSNBC에 출연, 클루니가 2013년 9월 27일 친구 14명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 이같은 선물을 안겼다고 밝혔다.
거버는 '더보이즈'(The Boys)라는 모임의 회원들인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클루니가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달러를 채운 가방을 14명에게 하나씩 선사했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깜짝 놀란 친구들에게 "너희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또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거버는 덧붙였다.
클루니는 이어 "LA에 처음 왔을 때 소파에서 잠을 잤다. 너희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다. 너희들은 내 인생의 행운이다. 이제 그 행운을 너희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거버는 클루니가 "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지나왔고 몇몇은 아직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자녀교육이나 대출금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현금 100만 달러 증여에 따른 세금도 모두 내줬다고 전했다.
그날 참석한 친구 중에는 거버처럼 성공한 사업가도 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텍사스공항 술집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었다.
거버는 그날 참석한 친구들이 모두 충격에 빠졌으며 자신은 한사코 거절했지만, 클루니가 "거버가 안 받으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안주겠다"고 선언해 어쩔 수 없이 받았다고 말했다.
인기 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인 거버는 클루니가 준 돈을 자선기관에 기부했다며 "클루니가 이런 사람이다. 클루니가 친구들에게 선물을 준 2013년 9월 27일로부터 딱 1년 뒤인 2014년 9월 27일에 결혼했는데 선행의 결과 같다"고 말했다.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변호사와 결혼한 클루니는 올해 56세로 딸과 아들 쌍둥이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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