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간호사 및 간병인 노조, 98% 찬성으로 가결
시애틀의 주요 의료기관 가운데 하나인 스웨디시 헬스의 간호사와 간병인 노조가 병원 지도부의 불신임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병원의 SEIU 노조 지부장인 다이앤 소스니는 12일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가 98%로 가결된 뒤 “이는 병원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스웨디시가 더 좋은 병원이 돼 우리가 긍지를 갖고 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남자 간호사는 스웨디시의 다운타운 체리 힐 병원에서 20년간 일해왔지만 스웨디시가 캘리포니아주의 프로비던스 헬스그룹에 합병된 뒤 스웨디시 진료의 질이 떨어지고 있음을 절감한다며 스웨디시의 가이 헛슨 신임 CEO가 광범위한 개혁을 다짐하고 있지만 프로비던스 지도층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금년초 취임한 헛슨 CEO는 노조의 불신임안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는 노사협상의 한 방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건설적이며 데이터에 바탕을 둔 대화는 언제나 환영한다며 돌발적이며 적대의식을 바탕으로 한 대화는 노사 양쪽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웨디시 병원은 금년초 체리 힐 병원의 ‘스타’ 뇌수술 전문의가 환자의 안전보다 건수 위주로 겁치기 수술을 한다는 시애틀타임스의 폭로기사가 보도된 뒤 홍역을 치렀다. 그에 따라 당시 CEO와 당사자인 전문의가 물러났고 헛슨이 CEO로 취임해 개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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