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보다 레이니어, 올림픽 산 위가 훨씬 더 따뜻
지난 며칠 새 시애틀 도심보다 레이니어 산의 캠프 뮈어나 올림픽 산의 허리케인 릿지 같은 고산지대가 더 따뜻한 기현상이 빚어졌다.
국립기상청의 자니 버그 통보관은 시애틀 지역에선 좀체 보기 드문 이 같은 ‘기온역전’ 현상이 일요일이었던 지난 10일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기온역전 현상은 따뜻한 대기가 태양에 가까운 공중의 상층부를 폭넓게 드리워 지표면의 차가운 공기를 감싸는 모양새라고 버그 통보관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일 시애틀지역 측후소가 소재한 시택공항은 33도로 매우 쌀쌀했던 반면 같은 날 레이니어 산의 해발 1만피트 지점인 캠프 뮈어는 41도, 허리케인 릿지는 무려 55도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버그 통보관은 기온역전 현상이 11일 밤 바다쪽에서 한랭전선이 몰려오면서 다소 수그러져 다음날 허리케인 릿지는 정상 온도인 39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기온역전 현상이 약해졌지만 12일에도 계속됐다며 13일엔 아침 안개와 부분적으로 구름이 낀 가운데 기온역전이 다소간 되살아났다고 밝히고 이날 밤 여러 지역에서 ‘제미니드 별똥별 소나기’가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온역전 현상은 14일부터 사라져 정상적인 시애틀 날씨가 회복되며 주말인 15일 밤과 16일엔 비가 내릴 확률이 많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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