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칸 고가도로 대체 터널 통행료 논의 개시
▶ 2019년 3월 1일부터 징수
시애틀 부두의 알래스칸 고가도로 대신 들어서는 지하터널의 통행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 교통위원회(WSTC)는 오는 2019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인 이 지하터널 1.9마일 구간의 통행료 책정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난 12일 수렴했다.
오는 2019년 3월 1일부터 징수될 전망인 이 통행료를 4단계로 나눠 시간별로 차별을 둬 징수하는 방안이 이날 WSTC 회의에서 처음 논의됐다.
WSTC는 일단 *야간과 주말에는 1달러를 징수하고 *주중 새벽 5~6시, 오전 9시~오후3시 및 오후 6시~11시는 1.50달러, *오전 출근 시간대인 6~9시는 1.75달러를, *가장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퇴근길 시간대인 3~6시에는 2.50달러를 징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주말과 야간에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는 방안도 제시됐다.
스탠텍 컨설팅사의 스티브 애벤드쉰은 “이 정도의 통행료라면 운전자들이 돈을 아끼려고 지상도로를 이용해 다운타운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유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지하터널이 개통되고 이날 논의 된 수준의 통행료가 징수될 경우 주중 하루 평균 5만 1,800대의 차량이 터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봄 열린 한 관련 회의에서는 통행료를 최고 1.25달러 받을 경우 하루 평균 5만 6,200대가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통행료가 비쌀수록 터널 이용을 회피하거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통행료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위원회는 오는 내년 9월까지 여러 차례 공청회를 열어 통행료 징수와 관련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통행료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주의회는 지난 2009년 당시 전체 공사비 32억 달러 가운데 4억 달러를 통행료 징수 수익으로 상환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가 추후 이를 2억 달러로 감축했었다.
교통부는 통행료 수익으로 터널 유지 및 각종 유틸리티세에 연간 500만 달러를 지출해야 하고 통행료 징수사업 운영에도 연간 800만 달러를 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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