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엘리엇 베이 서점에 수백명 수시간 장사진
전 국무장관, 전 연방 상원의원, 전 퍼스트레이디 및 미국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12일 시애틀의 엘리엇 베이 서점에서 가진 자신의 최신 저서 ‘무슨 일이 있었나’의 사인회에 수백명이 몰렸다.
대부분 여성인 이들은 추운 날씨 속에 책방 앞에서 수시간 동안 장사진을 치며 기다린 끝에 클린턴 여사를 만나 책에 사인을 받은 뒤 잠시 대화를 나눴다. 책방을 떠나는 참석자들 대부분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고,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도 많았다.
중국 이민자인 앨리스 후앙(35)은 클린턴의 전 저서 ‘살아있는 역사’를 젊어서 중국에서 읽고 큰 영감을 받아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게 됐다며 “12년이 지난 오늘 내가 클린턴 여사와 한 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될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겪었던 일들을 정리한 새 책의 사인회에 앞서 클린턴 여사는 하루 전날 다운타운의 파라마운트 극장에서 유명 작가인 앤 라못과 90분간에 걸친 공개대화를 가졌다.
그녀는 만석을 이뤄 열광하는 청중에게 “누가 나에게 떠나가서 조용하라고 말한다면 나는 단연코 ‘노오...!’라고 말한다. 내가 갈 곳은 다른 곳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토론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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