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증거확보 후 기소”…세번째 용의자는 자수
지난 5일 타코마 인근 스패나웨이에 소재한 그래엄-카포우신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용의자 2명이 방면됐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국의 제임스 린치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며 증거가 확보되기 전까지 두 용의자들은 방면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학교의 두 여학생이 교내에서 언쟁을 벌인 후 이들의 남자 친구 2명이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 주먹싸움이 벌어지기로 돼 있었다며 이들의 싸움을 구경하려고 많은 학생이 모여들자 17세 청년 3명이 군중을 향해 총을 발사, 학생 2명이 총상을 입고 캠퍼스로 도주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사건 당일 저녁 3명 중 1명을 체포했고 다음날 오전 8시 2번째 용의자를 검거했다.
법원은 이들의 72시간 구금을 허용, 이 기간에 검찰이 기소여부를 결정짓도록 했지만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이들을 일단 방면키로 했다.
한편 경찰이 쫓던 세번째 용의자는 11일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자수했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16세 용의자는 현재 타코마의 미성년자 수감 시설인 르맨 홀에 수감된 채 1급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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