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BE 슛아웃 2라운드, 톰프슨-피나우 조 선두와 3타 차 4위

톰프슨(왼쪽)과 피나우 조. [AP=연합뉴스]
현역 시절 브리티시오픈에서 두 번 우승한 그레그 노먼(62·호주)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복귀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노먼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 대회장에서 "앞으로 우즈가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들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우즈는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 이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후 4월에 수술을 받았다.
이달 초 바하마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에 올라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노먼은 "18명만 출전하는 대회 하나를 준비한 것에 비해 앞으로 156명이 경쟁하는 대회에 나가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우즈는 한동안 골프라는 경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앞으로 다시 골프를 치기 어려울 수도 있다던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갑자기 330야드를 날리기도 한다"며 그만큼 우즈의 앞날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이 40을 넘은 우즈가 그동안 부상도 많았고, 장타자로 군림하면서 몸을 무리하게 쓴 부분도 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전성기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QBE 슛아웃을 후원하는 노먼은 "우즈가 주위의 기대 이상으로 잘해서 예전의 우즈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아직 그에게 재기할 시간은 남아있지만 또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은 것도 아니다"라고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한편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치르는 QBE 슛아웃 2라운드에서는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셰인 로리(아일랜드) 조와 스티브 스트리커-숀 오헤어(이상 미국) 조가 나란히 18언더파 12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은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로 출전, '성(性) 대결'에 나선 가운데 15언더파 129타, 4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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