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워싱턴주 한인의날 기념식, 페더럴웨이 PAEC서 열려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큰 축제로 자리 잡은 연례 ‘워싱턴주 한인의날’ 행사에 올해도 한인들이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관계자들이 당부했다.
홍윤선 축제재단 이사장은 지난 6일 김순아 대회장, 홍승주(재무), 샌드라 잉글런드(섭외), 쉐리 송(재무), 영 브라운(편집)씨 등 집행 위원들과 벨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막바지 단계의 준비작업과 프로그램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내년 1월 13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열릴 예정인 제11회 한인의 날 행사는 ‘함께 평화와 단결을 위하여’를 주제로 지난해처럼 단일행사로 치러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리셉션에 이어 7시부터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지난해 소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Kick Starter)'로 공연기금을 마련해 베나로야 홀에서 공연을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제주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의 1시간짜리 공연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이다.
김순아 대회장은 “마로의 공연은 한국 전통의 풍악, 살풀이춤, 장구춤, 현대무용, 영상예술을 모두 보여주는 흥겨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3,300만달러를 들인 최고의 공연장에서 감동적인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춤이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으로 우수한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마로팀은 출연비를 받지 않고 항공비와 숙박비만을 제공 받기로 했다.
마로팀 공연 외에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아코너스’ 남성중창단, 엄진숙씨의 고전무용, 다문화청소년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홍윤선 이사장은 “한인의날 행사는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되새기고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한인들이 미국사회에서 주축이 되어 살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워싱턴주 뿐만 아니라 서북미 5개주 한인들이 모두 함께 하는 축제의 한 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의날 축제재단은 올해 행사를 위해 한국기업 LG와 건강식품 및 화장품 유통기업 ‘아토미(Atomy)’사로부터 각각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유치했다..재외동포재단도 1만 달러를 후원했다.
김 대회장은 올해 행사의 총 예산은 4만 6,0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며 큰 후원금을 얻었지만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여전히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남은 5주 동안 한인사회도 십시일반으로 이번 행사의 경비 마련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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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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