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최고연봉 공무원, 누적된 논란에 책임
시애틀시 공무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온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의 래리 웨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총 매니저가 사실상 해고 됐다.
제니 더컨 시장은 웨이스 CEO와 만나 전기요금 고지서의 오류와 열악한 근무환경 등 SCL의 해묵은 문제점들을 논의한 끝에 그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더컨 시장은 시민들의 가정과 업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SCL에 문제가 많음을 이미 선거 캠페인 때 간파했다며 시정부 산하에 중요 기관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시급한 변화가 필요한 곳이 SCL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12월 당시 에드 머리 시장에 의해 임명된 웨이스는 컴퓨터 시스템 개혁작업을 거의 1년이나 질질 끌었으며 공사비용도 예상보다 3,400만달러나 초과 지출했다. 새 컴퓨터가 작동된 뒤 수천명의 수용자들이 남의 요금 고지서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시 전력국장 출신인 웨이스는 시애틀로 옮긴 뒤 2016년 3월부터 연봉이 34만달러로 인상돼 전체 시공무원들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그는 지난 여름 자신의 업무평가 고과표를 만점으로 기재한 후 보너스를 신청해 물의가 빚어졌고 최근에는 일부 직원들 사이에 직장내 성희롱 문제가 터지기도 했다.
더컨 시장은 웨이스의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짐 복스 최고운영책임자가 대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애틀 공공사업국(SPU)의 마미 하라 CEO는 유임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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