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억달러 ‘오크뷰’ 그룹 MOU 승인…2020년 10월 완공
▶ 더컨 시장 서명예상…NBA, NHL 구단 유치 가능성 높아져
시애틀센터의 기존 실내경기장인 ‘키 어리나’를 6억 6,000만달러를 들여 재개발하는 사업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 시애틀에 프로농구(NBA)와 프로 아이스하키(NHL) 구단 유치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4일 ‘키어리나 개보수 공사’ 사업자로 선정된 LA의 ‘오크뷰 그룹(OVG)이 제시한 양해각서(MOU)를 7-1로 가결했다. M. 로레나 곤잘레즈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고 마이크 오브라이언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크뷰 그룹 공동창업자 팀 라이위키와 프란세스카 보디 부사장, 시애틀 프로젝트 담당자 랜스 로페스 등이 참석해 표결 결과를 지켜봤다.
라이위키는 “신임 시장이 선출됐고 시장이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 시장의 결정이 내려질때까지는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제니 더컨 시장은 표결 결과를 전해 듣고 “양해각서 내용을 검토한 후 금주 안으로 MOU에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키어리나 개발 공사가 마무리되면 NHL 구단과 NBA 구단을 유치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시애틀 지역 농구팬들의 염원인 NBA 구단 유치와 더불어 프로 아이스하키 구단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크뷰 그룹의 양해각서에는 개보수 공사가 시작하기 전 NBA 또는 NHL 구단 유치 확정 조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NHL 구단 가운데 애리조나와 캘거리가 구장 유치 문제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키어리나 보수 공사가 착공될 경우 빠르면 오는 7월 이후 시애틀 이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크뷰 그룹은 자체적으로 4,000만 달러를 들여 키어리나 주변 교통정체 해소를 돕고 2,000만 달러를 시애틀 지역 자선단체에 분배한다는 내용도 MOU에 포함시켰다.
시정부는 키어리나 주변 지역의 환경영향 평가조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내년 말까지는 착공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에드 머리 전임 시장 임기 당시 키어리나 개보수 공사 계획을 전담하기 위해 선임됐던 브라이언 수라트 경제개발국장은 오크뷰 그룹과의 양해각서 표결이 가결되자 즉시 사임의사를 밝혔다.
수라트 국장은 경제개발국장에서 물러난 후 부동산 업계에 투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제니 더컨 시장에게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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