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툴 금년말 떠나…베스트 부국장이 서리직 담당
캐슬린 오툴 시애틀 경찰국장이 금년말 사임한다고 제니 더컨 시장실이 4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시애틀경찰국의 첫 여성국장으로 취임한 오툴은 지난 5월 에드 머리 당시 시장이 성추문에 휩쓸려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을 때 남편의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혔다가 주위의 만류로 철회했었다.
더컨 시장은 오툴 국장의 뒤를 이어 칼멘 베스트 부국장이 내년 1월1일부터 국장서리 직을 맡게되며 오툴의 정식 후임자를 전국적으로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오툴은 시애틀경찰국의 개혁과정을 당시 연방검사로서 연방 법무부를 대신해 점검했던 더컨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았다. 더컨은 취임 후 오툴이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오툴은 시애틀경찰국이 과잉진압, 인종표적 단속 등 소속 경찰관들의 고질적 비리를 근절하기로 지난 2012년 연방 법무부와 타결한 개혁안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제임스 로바트 연방판사는 최근 시정부에 경찰국의 개혁상황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해 눈길을 모았다.
시애틀에 앞서 보스턴에서도 첫 여성 경찰위원장을 역임한 오툴은 ‘변화의 주도자’를 자처하며 한 경찰국 국장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녀는 미국 내 대도시는 물론 아일랜드 경찰국의 쇄신작업에도 초청받아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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