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덤 앤 패션 연례행사 2회째 참가 에이프릴 문 디자이너

‘스텔라 앤 제이미’의 에이프릴 문(왼쪽 첫번째) 대표가 지난 18일 ‘영 아메리칸’ 패션쇼에 참석한 프리덤 앤 패션 이사들과 함께 했다.
인신매매로 혹은 학대를 견디다못해 홈리스가 되어 무고하게 꿈을 잃어버렸던 청소년들에게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지난 18일 CTRL 컬렉티브 패사디나에서 개최된 프리덤 앤 패션 연례 패션쇼 ‘영 아메리칸’(Young Americans)은 보석 같은 유망주들의 작품들이 기성 디자이너의 컬렉션과 함께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년째 비영리단체 ‘프리덤 앤 패션’(FnF) 이사로 행사를 준비한 에이프릴 문씨는 “FnF 연례 패션쇼에는 꿈을 잃고 방황하던 청소년들이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로, 모델로 변신해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FnF 패션 앤 뷰티 멘토십은 위기에 처한 젊은 여성들과 인신매매 생존자들에게 새롭게 태어나는 자립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년 넘게 의류업체 ‘스텔라 앤 제이미’의 대표로 패션계에 종사해온 에이프릴 문씨는 “FnF는 인신매매로, 학대로 절망에 몸부리치던 이들이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가고 리더가 되는 임파워먼트 교육을 통해 인신매매 근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프리덤 앤 패션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의 스토리가 있는 컬렉션 15점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자신의 컬렉션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프리덤 앤 패션’ 멘토십을 통해 자존감을 갖게 되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지난 8월 크리스천 교육기관 머시 멀리플라이드를 졸업한 사라 차일즈는 “목표도 없이 삶에 대한 회의에 빠져있을 때 프리덤 앤 패션 멘토십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며 “프리덤 앤 패션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절망을 극복하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FnF 연례패션쇼 ‘영 아메리칸’은 웹사이트(https://freedomandfashion.org)를 통해 참가자들의 스토리와 프로그램에 대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한편, 에이프릴 문 대표는 오는 12월15일 오후 6~7시 LA다운타운 스튜디오(828 S. Main St.)에서 프리덤 앤 패션, 크로스 커넥션 인터내셔널 후원 기금모금 행사로 페이스릴리 트렁크 쇼를 연다. 웹사이트 www.faithlil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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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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