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 SF 원정경기서 24-13 승리…7승 4 패
▶ UW, 라이벌 WSU 41-14로 꺾고 ‘애플컵’ 차지
시애틀 시혹스와 워싱턴대학(UW) 허스키스 풋볼 팀이 지난주 쾌승을 거둿다.
시혹스는 26일 샌타클라라 리바이 스태디움에서 열린 디비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과 수비수 바비 왜그너의 인터셉션으로 24-13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전적 7승 4패를 기록했다.
윌슨은 이날 경기 시작 후 첫번째 공격에서 지미 그래햄에게 던진 패스가 SF의 수비수 에릭 리드에 인터셉션 당했다. 시혹스는 올 시즌 매 경기 마다 전반전에 부진했다가 후반전에 펄펄 날며 큰 점수차로 달아나거나 역전승을 거두기 일쑤였다.
이날 경기도 첫 패스 인터셉션 후 윌슨과 시혹스의 공격은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전반전을 7-3으로 끝냈다. 후반전 들어서 윌슨은 그래햄과 타잇엔드 닉 배넷에게 잇따라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였고 수비진도 상대방 쿼터백 지미 가라폴로에게 1개의 터치다운만 허용했다.
이날 승리로 시혹스는 NFC 서부 디비전 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남은 5경기가 모두 강팀들과 맞서게 돼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시혹스는 내달 3일 NFC 전체 1위인 필라델피아 이글스(9승 1패)와 홈경기를 치르고, LA 램스(8승 3패), 애리조나 카디널스(5승 6패)와의 홈경기 잭슨빌 재규아(7승 4패), 댈라스 카우보이스(5승 6패)와의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UW 허스키스는 25일 워싱턴주립대학(WSU) 쿠거스를 가볍게 누르고 올 시즌에도 애플컵을 품에 안았다. 허스키스는 홈구장에서 열린 WSU와의 117회 애플컵에서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41-14 대승으로 5년 연속 애플컵의 주인공이 됐다.
애플컵은 두 라이벌 대학이 매년 시즌 마지막 경기로 치른다. 지난 1900년 첫 경기 이후 두 대학의 정규 시즌 성적과는 상관없이 항상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UW의 이날 승리는 러닝백 마일스 개스킨스의 활약과 WSU의 쿼터백 루크 팔크로부터 3개의 패스를 가로채기한 수비들이 주도했다. 개스킨스는 이날 경기에서 192야드 전진으로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 올 시즌에만 19개의 터치다운을 확보했다.
UW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에도 10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PAC-12 컨퍼런스 북부지구 챔피언전에서 스탠포드 대학에 패해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UW은 오는 1월 1일 열리는 6개 우수 보울 경기 중 1곳에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PAC-12 북부지구 챔피언으로 PAC-12 컨퍼런스 챔피언쉽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됐던 WSU는 올 시즌 9승 3패의 전적으로 북부지구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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