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회장에 백정선, 박상훈씨…이사장엔 이수잔씨
▶ 12월 2일 창립 50주년 기념식…가수 옥희 공연

시애틀 한인회 차기 회장에 선정된 조기승(오른쪽에서 2번째)씨와 이수잔(오른쪽에서 3번째) 이사장이 케이 김 부이사장, 백정선 부회장 후보자들과 함께 24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한원섭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린우드 지역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한인사회에 봉사해 온 조기승 사범이 향후 2년간 시애틀 한인회를 이끈다.
한인회 선관위는 회장등록 마감 시한인 지난 24일 이수잔 전 민주평통 서북미 협의회장을 이사장 러닝메이트로 등록한 조기승 후보의 서류를 검토해 하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조 회장과 이 이사장의 당선을 선포했다.
한원섭 선관위원장은 1만 3,500달러의 공탁금과 제출서류에 문제가 없었다며 “정관 규정보다 훨씬 많은 22명의 이사와 회원 28명 등 50여명의 추천서를 첨부한 조 신임 회장과 이 이사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기승 차기 회장을 도울 부회장으로 백정선(변호사 사무장)씨와 박상훈(부동산 에이전트)씨가 선임됐고, 차종학(전 세탁협회장)씨와 케이 김(전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장)씨가 각각 부이사장으로 이수잔 이사장을 지원한다.
조 회장 당선자는 “전직 회장들의 봉사정신을 계승하고 협회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회 활동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기울여 주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잔 이사장 당선자는 “젊은 회장단이 열심히 일 하도록 묵묵히 뒤에서 돕겠다. 주류사회에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한인회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조 신임회장은 오랫동안 린우드에서 운영해온 태권도장의 시범행사 등을 통해 한인회와 인연을 맺고 시페어 퍼레이드 행사 준비 등을 맡아 봉사해 오다가 올해 회장선거에 출마했다.
이수잔 신임 이사장은 이미 시애틀 한인회 이사를 오랫동안 역임했고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30여년간 봉사해온 ‘한인사회의 여걸’로 통한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시애틀 한인회는 오는 12월 2일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창립기념식 및 ‘아리랑의 밤’ 송년행사를 열고 조기승-이수잔 체제의 출범을 한인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투 선수 홍수환씨의 부인인 인기가수 옥희 씨의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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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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