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의 불법도박장 집중단속으로 펀치볼 지역에서만 최소 20여명이 체포됐다. 호놀룰루 경찰은 최근 몇 달 사이 불법도박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18일 토요일 펀치볼 지역에서만 최소 2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루시타나 스트릿에 위치한
두 곳의 도박장을 급습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불법 비디오게임 기계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MK 마켓 2층에 위치한 도박장 내부는 마치 라스베가스에 온 듯한 분위기였고, 운영자들은 게임룸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벨을 누른 뒤 신분을 확인한 후 도박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은 그 동안 불법도박장에 수시로 낯선 사람들이 드나들어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며 경찰의 단속으로 이제야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의 최근 집중단속은 지난 몇 달 사이 불법도박장과 관련된 범죄들이 잇달아 발생하자 나온 것이다.
지난달 알라모아나 지역에서는 도박장에서 반자동소총이 등장했다.
5월에는 펀치볼 지역에서 도박장과 관련된 주택강도사건, 7월에는 마푸나푸나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호놀룰루경찰은 불법도박장 문제가 아무리 뿌리깊고 고질적인 문제라 하더라도 이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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