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6,300만달러 배정
시애틀 시의회가 지난 20일 홈리스 대책 및 마약 안전주사 장소 설치 비용을 포함한 56억달러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을 8-1로 가결했다.
이 예산안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비상사태로까지 악화된 무숙자 지원사업에 6,300만달러를 배정한 점이다. 이는 4년전보다 약 40%가 늘어난 규모다.
시의회는 또 헤로인 등 마약중독자들이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주사할 수 있는 장소를 설치하기 위해 새해 예산안에 130만달러를 배정, 회의를 방청하고 있던 마약중독 사망자들의 유가족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시의회는 이날 예산안 가결과 함께 제니 더컨 시장당선자의 시장실 운영예산에서 100만달러를 삭감하려던 지난주 결정을 번복하고 이 중 60%를 되살리기로 가결했다.
팀 버지스 시장은 시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을 22일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샤마 사완트 시의원은 이 예산안에 근로자 복지향상을 돕기 위한 부자세 징수 내용이 빠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녀는 그동안 버지스 시장이 제출한 주요 예산안을 모두 찬성했었다.
시위원들은 이날 예산안 표결을 끝낸뒤 앞으로 담세능력이 높은 부자 및 기업들에 종업원 인두세 등 새로운 세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해 그 재원을 홈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하기로 만장일치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시애틀경찰국의 경찰관 책임 내사부(OPA) 새 부장으로 임명된 앤드류 마이어버그를 역시 사완트 의원만 반대한 8-1의 표결로 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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