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신인상·상금왕 이어, 유소연과 공동 ‘올해의 선수’

박성현(왼쪽)과 유소연이 19일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
‘수퍼 루키’ 박성현(24)이 LPGA 투어 올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신인상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까지 휩쓴 것이다.
박성현은 19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12언다파로 공동 6위를 기록,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 상금 총 226만 달러로 상금왕 수성이 확정됐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29) 이후 올해 박성현과 유소연이 4년 만이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투어 통산 두 번째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했더라면 1978년 로페스의 ‘4관왕 신화’를 재연할 수 있었으나 이 부문 1위는 렉시 톰슨에게 돌아갔다.
극적인 승부였다. 1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신인상에 상금왕까지 확정한 상황이었지만,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톰슨이 그대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가 톰슨에게 돌아갈 판이었다.
15언더파였던 톰슨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남겼으나 긴장한 탓에 이것이 홀을 맞고 나갔고 결국 1타를 잃어 14언더파가 됐다.
그런데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에리야 쭈타누깐이 17번과 18번 홀 연속 버디로 15언더파를 기록,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고, 톰슨은 마지막 홀 퍼트 실수로 눈앞에 뒀던 올해의 선수상을 날렸다. 대신 톰슨은 올해 평균 타수 1위와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 보너스 100만 달러로 위안을 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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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