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선발 다구치 7이닝 6탈삼진에 막혀
▶ APBC서 준우승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한국 대 일본의 경기, 7회말 선두타자 니시카와가 솔로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야구가 초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일본에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동열 전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홈 팀 일본에 0-7로 패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예선에서 연장 10회 승부 치기 접전 끝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7-8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이날은 단 1점도 빼내지 못하고 이번 대회에서만 일본에 두 번 모두 졌다.
예선에서 대만에 거둔 1승(1-0)을 합쳐 1승 2패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준우승 상금 500만 엔(약 4만5,000달러)을 받았다.
3전 전승을 거둔 우승팀 일본은 2,000만 엔(19만달러)을 챙겼다.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일찌감치 무너지자 선동열 감독은 불펜을 조기에 가동했으나 구원진이 일본 타선을 막지 못했고, 타선마저 꽁꽁 묶이면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한국 투수들은 볼넷 8개를 내주며 자멸한 데 반해 일본 마운드는 볼넷 1개 허용하지 않고 단 3안타로 한국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한국 타선은 일본 좌완 선발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막혀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세 명이 이어던진 일본 마운드에 당해 이날 단 한 번도 선두 타자가 누상에 출루하지 못했다.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이 4회 2사 후 친 좌중간 2루타가 한국의 첫 안타였다.
5회에는 2사 후 류지혁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동점 찬스에서 박민우(NC)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안타와 출루는 완전히 끊겼다.
대표팀은 4번째 투수로 나온 김윤동(KIA)이 0-1이던 5회 무너지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무사 1, 3루에서 등판한 김윤동은 강타자 야마카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우에바야시를 볼넷으로 거른 뒤 만루에서 도노사키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 2사 1, 3루에서 니시카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녹다운됐다.
5회에 내준 3점 중 1점은 김명신, 2점은 김윤동의 자책점이었다.
대표팀 5번째 구원 투수 김대현(LG 트윈스)이 6회 야마카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점수는 0-6으로 벌어졌다.
니시카와는 7회 이민호(NC)를 제물로 완승을 자축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